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를 전후로 지루한 횡보장이 전개된 지난주(19∼23일)에 MMF(머니마켓펀드)를 제외하고는 채권형 주식형 할 것없이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을 까 먹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려 왔던 채권형펀드마저 마이너스 주간수익률을 보인 것은 0.5%포인트라는 미국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과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가 채권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국고채수익률은 3년물이 전주말 대비 0.16%포인트 오른 5.76%,회사채 AA-등급 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0.19%포인트 오른 7.21%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주간으로 0.7포인트 떨어진 지난 한 주 주식형펀드 성장형이 마이너스 2.06%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저조했다.

주식형펀드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역시 각각 1.21%와 0.64%의 수익률 하락을 나타냈다.

성장형 뮤추얼펀드 역시 수익률 하락(1.17%)을 면치 못했다.

장기 채권형펀드가 마이너스 0.2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대부분의 채권형펀드가 0.2%안팎씩 수익률 하락을 겪었다.

운용사별로는 주식형펀드 성장형의 경우 템플턴투신이 1.1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LG 동원BNP투신의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장기 채권형펀드의 경우 삼성 LG투신의 수익률이 다른 투신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