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1일 "필 그램,밥 베넷,짐 매닝,마이크 크라포 등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뒤 12일부터 2박3일간 평양도 찾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4명의 상원 의원은 서울 방문에서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국회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관계 진전상황과 북.미관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양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등을 만나 북.미관계 전반을 협의하고 북한의 식량.전력사정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 의원들의 평양 방문은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의회 차원의 첫 북.미 접촉이 될 전망이나 북측이 방북요청에 대해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어 유동적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