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투자은행장 출신의 사업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서열 3위 자리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조지 테닛 CIA 국장은 자신의 상담역인 크롱가드(64)를 관리담당 부국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크롱가드의 현명한 조언과 현실적인 사업가적 판단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크롱가드는 앞으로 CIA의 관리책임을 맡게 된다.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알렉스 브라운의 회장을 지내는 등 29년의 재계 경력을 갖고 있는 크롱가드는 1998년 2월부터 테닛 국장의 상담역을 맡아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