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7개국이 구제역 청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농림부는 오는 6월18∼21일 서울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대만 필리핀 등 7개국의 관계관과 국제수역사무국(OIE) 구제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승인을 받은 일본을 제외한 6개국은 모두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물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이들 국가는 이 회의를 통해 구제역 정보교환과 방역지원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며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국의 구제역 예찰검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일본과는 매년 축산 정책협의회를 개최,가축전염병뿐 아니라 한우 돼지고기 수출 등 축산 전반에 걸쳐 공동 보조를 취하는 협약을 맺게 될 전망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