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의 선현물 매수로 540선에서 상승폭을 넓혔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장초반 매도우위에서 차차 매수우위로 돌아섰다.또 거래소에서 증권주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수폭을 확대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름폭을 넓히며 545.00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 51분 현재 543.79를 기록, 전날보다 15.82포인트, 3.0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06포인트, 4.46% 오른 71.63을 나타냈다.

지수선물 3월물은 외국인의 830계약 순매수전환에 힘입어 2.05포인트, 3.12% 오른 67.85를 가리켰다.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279억원 들어와 114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현대증권 오현석선임연구원은 "그간 급락에 따른 매물부담이 약해 약간의 추가매수에도 지수가 쉽게 상승하는 양상"이라며 550선 돌파가 1차 관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85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넓히고 개인은 221억 매수우위다. 기관은 5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증권주가 8.15%까지 올라 갈수록 상승강도를 높이며 그간의 낙폭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은행주는 3.15% 올랐고 전기전자 5.58%, 의료정밀이 4.84%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6.6% 올라 20만원대를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삼성증권 9.6%, 주택은행이 4.4% 오르는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다음, 옥션, 쌍용정보통신, LG홈쇼핑 등이 강하게 오르며 지수 71을 지키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