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방사선에 노출된 직원들은 손이 부은 상태로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재 진료센터에서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당사는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의 당시 직속 상관(해병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장)이 정신병동에 입원해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이 모 중령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지한 '포병 7대대장 오늘 정신병동 입원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정신과 치료를 통해 버티고 있는 와중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들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이겨내 보려 했는데 더 이상 숨겨지지 않아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중령은 "대대장으로 고 채 해병의 장례식도 보지 못한 채 5개월여 부대와 분리되어 일정한 장소에 하는 일 없이 출퇴근만 하며 부대원들과 연락도 하지 못한 채 고립된 생활을 하다 보니 죽으려고 하다가 정신과 치료를 통해 버티고 있었다"며 "중령급 간부들을 모아서 소집 교육을 할 때도 부르지 않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데 조직으로부터 이렇게 내팽개쳐지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말 죽고 싶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숨진 채 상병의 부모님을 향해서는 "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문자를 드리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 채 해병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조금만 더 확인했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는데 죄송하다"며 "지휘관으로서 제가 받아야 할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중령은 지난해 채 상병 순직 후 군검찰과 경찰 조사에서 "사단장과 여단장 등 최고 지휘관들의 수해 실종자 수중탐색 지시로 부대원들을 물가로 들여보냈다"는 진술을 했었다.최근에는 수색 당시 지휘권자들과
사진=삼성이앤에이노조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는 노동조합 2기 임원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1기 임원진 김봉준 위원장, 김영민 수석부위원장, 조명흠 사무국장, 김용준 회계감사위원이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노조는 지난 1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임워진 임기는 6월 1일부터 3년이다. 투표율은 84.1%였으며 득표율은 99.0%를 기록했다. 김봉준 위원장은 "노조가 중심이 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삼성E&A에 제대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노조 2기 임원진 일부는 6월에 있을 회사 노사협의회 선거에도 출마 예정이다. 삼성E&A는 과반노조가 없는 사업장이라 타 삼성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노사협의회(사우협의회)에서 비조합원의 임금 및 처우를 협의해 왔기 때문이라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