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국제공항간 공항버스 요금이 리무진 1만원, 직행좌석 5천5백원선으로 각각 결정될 전망이다.

또 공항 근무 직원들에 대한 할인혜택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일 2만여명의 인천국제공항 근무 직원에 대한 할인혜택을 주지 않고 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1만4백원에서 승용차 기준인 6천1백원으로 변경되는 것을 전제로 공항버스 요금을 이같이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요금안에 대해 오는 13일 버스정책시민위원회에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건설교통부와의 통행료 할인여부에 대해 협의한 뒤 14일께 요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윤준병 시 대중교통과장은 "공항 직원들에 대해 요금을 50% 할인했을 경우 일반시민들의 요금은 리무진 1만2천원, 직행좌석 6천원선은 돼야 할 것"이라며 "공항 직원에 대한 교통비 부담은 공항 운영기관에서 책임져야 할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