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조상미(46·여·간호사)씨가 8천9백만달러(한화 약 1천68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이번 당첨금은 캘리포니아 복권발행 15년 사상 지난 91년 1억1천8백80만달러,98년 1억4백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액수지만 개인 단독 당첨액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미 ABC방송은 5일 캘리포니아주 복권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조씨가 이날 복권국 사무실을 찾아와 당첨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을 요청했으며 세금을 공제하고도 3천2백만달러 정도의 당첨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