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거래소와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47분 현재 75.58을 기록, 전날보다 1.26포인트, 1.70% 올라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선물 3월물은 0.40포인트, 0.46% 내린 86.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모처럼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71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아 열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지수비중이 높은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와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관련주가 강보합권에 머물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태창메텍, 서능상사, IHIC, 세화 등 A&D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초반 상승을 주도했던 엠케이전자, 화인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예당, YBM서울 등 음반주와 대경테크노스, 성광엔비텍 등 환경관련주 강세도 눈에 띤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나스닥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매기가 개별종목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래소에서 투신이 매수에 나서고 있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