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제타 존스,해리슨 포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평소 아끼는 영화의상과 소품들을 3일 소더비 경매장에 내놓았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벌이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행사를 위해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스크 오브 조로"의 의상을,해리슨 포드는 "인디애나 존스"의 생가죽채찍을,멜 깁슨은 "브레이브하트"의 검을 선뜻 내놓았다.

팝가수 마이클 잭슨은 경매 신청자의 생일에 직접 전화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특별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아일랜드 유니세프의 특별 후원자로 이 행사를 주선한 배우 리암 니슨은 "할리우드 명사들이 평생 소장하려 했던 물건들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니슨은 4달러도 안되는 약값으로 에이즈에 걸린 엄마가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아프리카의 잠비아,짐바브웨,코트 디부아르에서 신생아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활동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