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요 대기업 등을 회원사로 둔 자유기업원은 2일 참여연대에 대해 최근 펼치는 소액주주운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병균 자유기업원 원장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여연대가 벌이는 소액주주운동은 과도한데다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건너야 할 길에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는 교육 노동 NGO(비정부기구)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대응할 계획"이라며 "운동의 폐해도 있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기업원의 이런 주장은 오는 9일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참여연대가 벌여온 소액주주 운동에 대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