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소프트웨어 온라인 임대) 서비스 창시자로 주목받아온 재미교포 벤처사업가 조너던 리(40) 카지나닷컴 사장이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 회장으로 취임했다.

리 사장이 회장직을 맡은 국내 업체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투비인터넷.

최근 이 회사의 이한주 사장이 갖고 있던 주식의 일부(전체의 10%)를 사들여 주주가 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회장직에 올랐다.

조너던 리는 이에따라 미국에서 솔루션 업체인 카지나닷컴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비투비인터넷과 관련된 일상 업무를 보고 중요한 사안을 2∼3개월에 한번씩 방한,처리할 예정이다.

리 사장은 그동안 노하우를 국내에 전수하는 한편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해외 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한주 사장은 전했다.

조너던 리는 이미 비투비인터넷의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조나단 리는 지난 74년 중학교때 이민을 가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0년 이상 컴퓨터 관련 컨설팅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97년 ASP 개념을 처음 상용화한 ''코리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