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년간 미국과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이에따라 관련산업의 주가도 떨어질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구미 자동차시장은 현재 10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미국계 투자은행 슈로더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인 아담 콜린스는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8% 줄어들고 내년에도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는 향후 2~3년간 자동차나 부품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히포베라인스방크의 분석가 알브레히트 데닌코프는 유럽의 경우 올해는 현상유지를 하겠지만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에는 판매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5위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99년 전체 매출의 52%를,폭스바겐은 16%를 미국에서 벌어들였다.

자동차 매출이 줄어들었던 10년전(89~91년)에 미국내 자동차판매는 20% 감소했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