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머니마켓펀드) 수탁고가 장기채권형펀드 수탁고를 웃도는 등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MMF수탁고는 지난16일 현재 42조5천억원으로 장기 채권형펀드 수탁고 41조3천억원을 웃돌았다.

MMF수탁고가 장기 채권형펀드보다 많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MF는 지난해 12월29일 26조2천억원에서 올들어 16조3천억원이나 증가했다.

MMF는 지난달 10조원이 늘어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6조원이나 몰려들었다.

최근들어선 하루에 1조원 가까이 유입되고 있다.

일일 MMF 수탁고 증가액은 지난16일 9천억원,15일 1조원,14일 8천억원,13일 8천억원등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MMF수탁고 증가속도는 따르지 못한다.

만기가 1년이상인 장기 채권형펀드와 6개월이하인 단기 채권형펀드에는 올들어 각각 2조원씩 들어왔다.

이 기간동안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4조6백억원에서 4조1천6백억원으로 1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양상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현재 미국의 MMF는 2조1백80억달러로 사상최고 수준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