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2일 "경기가 1.4분기를 소저점으로 해 2.4분기부터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날 "최근경제동향"자료를 통해 "향후 경기는 자금시장 추이와 2~3월의 실물지표를 면밀히 관찰해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향후 기업경기의 둔화폭이 줄어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3.0을 기록, 지난 1월 62.7, 작년 12월 68.0, 작년 11월 81.0에 비해 높아졌다.

재경부는 또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 효과가 2~4개월 시차를 두고 점차 가시화할 것이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정부는 올 세출예산의 63%를 상반기에, 36%를 1.4분기에 배정키로 한 바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금리하락과 주식시장 회복 등 최근의 자금시장 회복세가 소비.투자심리 회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