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이벤트로 깊은 인상 .. 폴크스바겐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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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의 국내 판매 창구는 작년 1월 설립된 고진 모터 임포트(대표 장홍선).
98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년만에 복귀했다.
88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지만 실적이 여의치 않았던데다 97년말 외환위기까지 겹치자 한국시장을 포기했었다.
고진 모터를 통해 국내 판매를 공식 재개한 작년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동안의 판매실적은 1백42대.
국내 수입차시장의 5% 남짓에 불과했다.
그러나 걸음마를 뗀 것 치고는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벤츠와 BMW,볼보 등 대형차 위주의 업체들에 비해 성장 기회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도 자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 브랜드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폴크스바겐이 믿는 강점이다.
간판 모델인 "뉴 비틀 2.0"의 국내 시판가는 3천2백만원 선에서부터 시작하고,"골프 2.0"은 3천만원이 채 안된다.
"파사트"도 4천만원대의 가격으로 내놓았다.
최근 정보기술(IT)붐을 타고 한결 구매력이 높아진 20대 후반~30대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목표 고객층이다.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는만큼 마케팅 전략도 그에 맞춰져 있다.
"발렌타인 주간"을 맞아 12일부터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과 제휴,방문 고객들 가운데 네 커플을 골라 "뉴 비틀"을 하루 시승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중인 것도 그 일환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드라마인 MBC-TV의 "내마음의 보석 상자"와 "맛있는 청혼",sbs-TV의 "순자"에도 뉴 비틀 등을 등장시켜 시청자들과의 눈맞춤 효과를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패션쇼와 음악.예술 등의 이벤트에도 스폰서로 참여할 계획이다.
고진모터가 추구하고 있는 "젊은 마케팅"의 하이라이트는 내달초부터 선보일 국산 의류업체와의 공동 광고.
순수 국내 브랜드의 니트의류 전문업체인 리마인드사와 광고를 섞기로 했다.
"뉴 비틀"이 7가지의 색감을 채용하고 있는 점에 착안,리마인드사의 의류 컬러와 색감을 비교해가며 제품 광고의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
98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년만에 복귀했다.
88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지만 실적이 여의치 않았던데다 97년말 외환위기까지 겹치자 한국시장을 포기했었다.
고진 모터를 통해 국내 판매를 공식 재개한 작년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동안의 판매실적은 1백42대.
국내 수입차시장의 5% 남짓에 불과했다.
그러나 걸음마를 뗀 것 치고는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벤츠와 BMW,볼보 등 대형차 위주의 업체들에 비해 성장 기회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도 자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 브랜드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폴크스바겐이 믿는 강점이다.
간판 모델인 "뉴 비틀 2.0"의 국내 시판가는 3천2백만원 선에서부터 시작하고,"골프 2.0"은 3천만원이 채 안된다.
"파사트"도 4천만원대의 가격으로 내놓았다.
최근 정보기술(IT)붐을 타고 한결 구매력이 높아진 20대 후반~30대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목표 고객층이다.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는만큼 마케팅 전략도 그에 맞춰져 있다.
"발렌타인 주간"을 맞아 12일부터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과 제휴,방문 고객들 가운데 네 커플을 골라 "뉴 비틀"을 하루 시승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중인 것도 그 일환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드라마인 MBC-TV의 "내마음의 보석 상자"와 "맛있는 청혼",sbs-TV의 "순자"에도 뉴 비틀 등을 등장시켜 시청자들과의 눈맞춤 효과를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패션쇼와 음악.예술 등의 이벤트에도 스폰서로 참여할 계획이다.
고진모터가 추구하고 있는 "젊은 마케팅"의 하이라이트는 내달초부터 선보일 국산 의류업체와의 공동 광고.
순수 국내 브랜드의 니트의류 전문업체인 리마인드사와 광고를 섞기로 했다.
"뉴 비틀"이 7가지의 색감을 채용하고 있는 점에 착안,리마인드사의 의류 컬러와 색감을 비교해가며 제품 광고의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