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은 국내 최대의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제품 생산업체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품질개선 노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심적 고통에 가위눌림을 당해왔던 근로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회사측도 지난 99년초부터 자격증 소지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회사측은 근로자들이 합성고무공장 모노머공장 폴리머공장 등 공장별로 마련된 교육장에서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할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공구 용접장비 등 실습시험에 필요한 실험실습자재를 회사가 모두 지원해줬다.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응시원서 접수대행은 물론 시험장소인 홍성기능대까지 차량편도 제공했다.

매월 4시간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그결과 지난해 가스·공조냉동기계·위험물관리기사 등 9개 분야의 자격증에 2백71명이 도전,1차 필기시험에 82명이 합격했다.

2차 실기시험에는 56명이 응시해 28명이 통과했다.

자격증 보유인원 기준으로 4백91명이 9백88개의 자격증을 취득,1인당 평균 2.01개씩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격증 취득자에게는 보직변경시 우선권을 제공해주고 승진심사에서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서산=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