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이 높으면 수익도 높다.

반대로 수익이 높으면 위험도 높다.

그러므로 리스크와 리턴은 매우 공평한 관계다.

상대를 잘 모를 땐 위험이 높고 기대수익도 높지만 상대를 알게 되면 위험도 낮아지고 수익도 낮아진다.

움직이는 물체도 비슷한 성질이 있다.

잘 나가던 물체에 이상조짐이 나타나면 진로를 바꿀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주말 미국의 성장주가 폭락했다.

기대수익이 떨어진다는 것은 미래를 알게 됐다는 뜻이다.

주가뿐 아니라 이제는 심리상태도 한미간에 동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