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은 전남 영암군 대불외국인전용단지에 추가지정된 임대용지에 대한 입주 상담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임대전환이 이뤄진 용지는 총 6만9천6백37평이며 임대전환 결정은 강관 제조업체인 신호스틸, 의료기 생산업체인 메디텍코리아 등 10여개 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지난 99년 대불외국인전용단지 29만평중 6만4천평을 임대로 전환해 1백% 임대가 완료됐으나 이후에도 입주 상담이 끊이지 않아 임대용지 확대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평당 임대료는 연간 89원이며 외국인 투자금액이 1백만달러가 넘는 고도기술 사업체는 무상 임대도 가능하다.

입주시 각종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입주자격은 외국인이 단독 투자한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이 10% 이상인 기업으로 신규 투자 또는 이전하는 기업이다.

산단공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입주신청을 받아 입주자를 선정한 후 이달 26일까지 계약을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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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