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호남권 물류 거점기지 역할을 맡게 될 대규모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광주시 도시공사는 31일 총 2백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주시 서구 매월동 일대에 2만5천평규모의 유통시설과 2천평규모의 편익시설을 갖춘 종합유통단지를 오는 2003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에따라 2월부터 입주희망업체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3월부터는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입주대상업체를 빠른 시일내 결정,이들 업체와 선수협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오는 9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 종합유통단지에는 대규모 점포를 비롯 자동차경매장 창고 야적장 저장소 화물적하시설 화물적치용건조물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함께 각종 도매업체 사무실과 점포도 유치할 계획이다.

유치규모는 실수요자 공모후 최종 결정된다.

편익시설로는 주차장 주유소 휴게실 식당 약국 등이 들어서 입주업체 및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종합유통단지 일대에는 3만3천여평 규모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3년 4월 준공 예정인 것을 비롯 1만5천평규모의 공산품 집배송단지,1만1천여평의 자동차부품 집배송단지와 화물터미널 등이 속속 들어서게 돼 광주뿐 아니라 전국적인 유통거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