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대회인 오피스데포에서 우승한 박지은(22) 선수의 아버지 박수남씨가 경영하는 갈비전문점 삼원가든은 29일 박 선수의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각종 음식을 50% 할인 판매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대치동 2곳에 있는 삼원가든에는 할인행사를 놓치지 않으려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뤘다.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몰려든 손님들은 평균 30∼40분 가량을 기다린 뒤에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또 이들이 몰고온 차량들이 음식점 앞 편도 2개 차로를 점령,한때 이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손님들은 "올해 우리 선수들의 출발이 좋다"는 등 골프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유영석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