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촌동에 지역 제조벤처의 요람이 될 광주하이테크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사는 29일 서남권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5년 8월까지 총사업비 2백8억8천9백만원을 들여 북구 대촌동 958의 14 일대에 부지 2천8백6평,연건평 6천5백20평 규모의 광주하이테크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산단공 광주지사는 2월말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올해안에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02년 4월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03년 3월 지원시설과 창업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1단계공사가 끝나면 반도체 전기전자 정보통신 신소재업종의 제조벤처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공 광주지사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서 부지매입비 7억5천5백만원,용역비 2억6천5백만원 등 10억2천여만원을 확보해 두고 있다.

광주하이테크센터가 건립되면 △국토 서남권의 첨단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및 성장기반이 확충되는 것은 물론 △기술·연구집적 및 생산공간 제공으로 제조벤처들의 안정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지식기반형 산업구조로 개편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단공 광주지사 관계자는 "광주하이테크센터는 창원의 테크노타운,시화의 메카트로닉스 전용단지,아산의 카일렉트로닉스 전용단지 등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산업기반 환경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광기술지원센터,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첨단산업의 거점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