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은행이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조사해본 결과 정보통신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9.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통신 이외 산업평균인 24.8명보다 낮은 수치다.

고용유발계수란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해당업종과 관련업종에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고용자수를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적인 실업문제를 해소하는데는 정보통신 산업의 기여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 산업이 상대적으로 대규모 투자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자본 및 기술집약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