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무려 6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주가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주가지수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80포인트(1.06%)오른 76.45를 기록했다.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신규매수에 가담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신규로 7천8백3계약을 매수하는등 모두 6천5백28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19일(8천6백21계약)이후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외국인 매매와 관련,장기투자자금이 유입됐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상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단타세력도 포함됐겠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을 밝게 보고 들어온 장기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시장의 상승한계를 선물시장을 통해(프로그램매수) 돌파구를 찾으려는 외국인의 움직임일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차익거래량을 포함해 1천6백56억원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