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해 12월중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세를 보였으며 인플레 압력도 줄어든 것으로 진단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 경제가 작년말 연휴에 매출 부진과 제조업 침체로 성장둔화세를 보였으며 노동시장의 경색이 다소 완화되고 물가상승 압력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말 금리정책회의에서 FRB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하폭에 대해선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0.25%포인트의 소폭 인하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베이지북은 오는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금리 변경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월가에서는 보고서에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들어 FRB가 금리를 내리더라도 0.5%포인트 이상의 대폭적인 인하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