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전문가만 키워냅니다"

재능대학(인천시 동구 송림동)의 교육목표다.

안승철 재능대 학장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기술인력을 키워내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대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높은 취업률.

99년 96.6%,2000년 97%로 사실상 "완전 취업"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안 학장은 "취업률이 1백%인 유아교육과와 표면처리학과의 경우 기업이 원하는 만큼 졸업생을 보내주지 못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재능대의 높은 취업률은 철저한 실무및 산학협력 교육과정 덕분이다.

안 학장은 "교양과목은 컴퓨터 활용능력,생활영어,인성교육 등으로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전공 교육에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학년 2학기에 전공과 관련된 졸업작품을 만들도록 해 실기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독특하다.

전체 1백10명의 교수중 산업체 겸임교수가 30명(27.3%)이나 된다.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장학금및 학자금 융자제도도 자랑거리.

안 학장은 "30여종의 각종 교내외 장학금을 통해 학생 3명당 1명꼴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면서 "거래은행을 통해 연리 5~7%,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학자금을 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각 학과간 우열을 가려 행.재정적 지원에 차등을 두는 학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등 대학에도 시장원리와 경쟁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1천8백명을 뽑는 올 입시에서 재능대는 일반전형의 경우 면접 없이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50%씩 반영하고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일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다.

인터넷 접수(www.jnc.ac.kr)는 19일까지.정보전자.정보통신.컴퓨터정보 계열과 표면처리.환경공업.공업화학.경영.유아교육.아동교육상담.사진영상.사회체육.생활음악.문예창작과 등 13개 계열및 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약력:<>서울대 상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 경제학 박사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국민은행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