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올해 저소득 근로능력자에 대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에 모두 9백7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노동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취업대상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2001년 종합취업지원계획에 따르면 3만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재활을 돕기로 했다.

또 근로능력이 취약해 현장 연수가 필요한 1만여명에 대해서는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주고 해당 사업주에게 6개월간 고용 인턴사원 1인당 매월 5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취업을 알선해주는 고용안정센터를 기존 1백26개소에서 1백68개소로 늘리는 등 자활지원 서비스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밖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 분류기준이 까다로워 취업대상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감안,관련부처와 협의해 분류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