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에너지업체인 쇼와셸석유와 재팬에너지가 오는 2003년 합병한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일본내 업계 3위인 쇼와셸은 5위인 재팬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일본 휘발유시장의 23%를 장악,최대 업체인 미쓰비시정유에 맞설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양사는 이미 석유 정제와 물류 부문에서 제휴를 맺었고 2003년까지 마지막 남은 석유판매망을 통합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와셸 관계자는 "양사 고위관계자들이 접촉을 갖고 판매망 합병원칙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으로 휘발유상품권 카드를 공동 사용하기로 하는 등 실무적인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