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감원' 폭풍 분다...세계 유력기업들 인원감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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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둔화로 유력기업들이 잇따라 감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인원 감축을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언한 다임러크라이슬러 마쓰다자동차 월풀 제록스에 이어 대형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감원의 칼을 빼들고 있다.
세계 1위 면도기메이커인 미국의 질레트는 18일 비용절감을 위해 내년에 전체 종업원의 8%인 2천7백명을 해고하고 8개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크3 면도기와 듀라셀 건전지 등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또 13개 유통센터도 폐쇄할 계획이다.
질레트는 그동안 해외 판매부진과 유로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저조한 매출실적을 보여왔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인 애트나와 프루덴셜증권도 인력 감축을 선언했다.
애트나는 최근 의료비용이 상승하고 실적이 둔화됨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전직원의 12.5%인 5천명을 감원키로 했다.
프루덴셜증권도 실적이 부실한 투자은행부문 인력을 현재의 2백90명에서 1백30명으로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자동차메이커인 포드도 이같은 감원바람에 가세했다.
포드는 18일 현재 5만명에 달하는 유럽지역 생산인력을 향후 수년간 10%씩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감원 열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져 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조만간 감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이미 인원 감축을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언한 다임러크라이슬러 마쓰다자동차 월풀 제록스에 이어 대형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감원의 칼을 빼들고 있다.
세계 1위 면도기메이커인 미국의 질레트는 18일 비용절감을 위해 내년에 전체 종업원의 8%인 2천7백명을 해고하고 8개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크3 면도기와 듀라셀 건전지 등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또 13개 유통센터도 폐쇄할 계획이다.
질레트는 그동안 해외 판매부진과 유로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저조한 매출실적을 보여왔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인 애트나와 프루덴셜증권도 인력 감축을 선언했다.
애트나는 최근 의료비용이 상승하고 실적이 둔화됨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전직원의 12.5%인 5천명을 감원키로 했다.
프루덴셜증권도 실적이 부실한 투자은행부문 인력을 현재의 2백90명에서 1백30명으로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자동차메이커인 포드도 이같은 감원바람에 가세했다.
포드는 18일 현재 5만명에 달하는 유럽지역 생산인력을 향후 수년간 10%씩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감원 열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져 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조만간 감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