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신디케이트론(공동 융자) 방식으로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8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씨티은행을 비롯해 외환·산업·제일·조흥·국민·한빛은행이 각각 1천억원씩을,신한·한미·하나은행이 나머지 1천억원을 대기로 하고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8천억원의 신디케이트론 중 4천억원은 만기가 1년이며 나머지 4천억원은 2년 만기다.

회사측은 이번에 조성한 자금으로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말부터 내년 1·4분기까지 집중된 부채의 만기구조 및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차입을 추진해왔다.

현대는 이번 신디케이트론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신뢰가 높아져 유동성의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