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윤곽이 일단 18일 정오(한국시간 19일 오전 2 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해외부재자표 개표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각 카운티가 해외부재자 개표결과를 주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마감 시한인 18일 정오께는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팜비치 브로워드 등 일부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결과 발표를 늦춰달라는 소송을 진행 중이며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도 수작업 재검표중단 소송을 낸 상태다.

따라서 이들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와야 백악관의 새 주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