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0일 "향후 3년간 약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증시 수요기반을 확충하며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어 "기업부실 해소를 위해 사재출연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는 기업만 회생시키고 경영주에게 기업부실의 책임을 철저히 묻는 등 경제윤리를 확립할 것"이라며 경제개혁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 서 대표는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강도높은 사정을 촉구, 부정비리 연루자들에 대해 예외없이 엄중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특혜와 특권을 근본적으로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