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의 전환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적분석가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추세선을 그려보기도 하고,이동평균선의 돌파여부를 체크하기도 한다.

또 기술적지표들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기준은 없다.

자신의 몸에 맞는 기법을 찾아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턴을 살피는 방법도 있는데,특히 양선이 연속 사흘간 나타나는 경우가 중시된다.

김중근 객원전문위원 jaykkim@hanmail.net

---------------------------------------------------------------

[ LG전자 ]

차트상에서 양선(white body)이라는 것은 시가에 비하여 종가가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하루중의 주가흐름이 내내 상승세였다는 것을 의미하는데,특히 양선이 사흘연속 나타나는 것을 적삼병(three white soldiers)라고 하여 상승세가 지속되는 중요한 신호로 간주한다.

LG전자는 적삼병의 형태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10월18일 이후 사흘연속 양선이었으며 단기조정을 거친 이후 10월31일부터 사흘연속 양선을 그려내었다.

당연히 상승세로 확실히 바뀌었고 이미 주가는 바닥과 비교하여 꽤 올라선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상승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데 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하였고 거래량도 연일 늘어나는 모습이기 때문.

적삼병이 나타난 10월18일 이후 약간의 단기조정을 거쳤듯 이번에도 조정이 예상되나 1만6천원선을 매수기회로 삼고싶다.

목표는 2만2천원선.

[ 삼성전자 ]

현실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예측하는 일은 결국 종합주가지수를 전망하는 일이 될 정도로 이 회사의 주가움직임은 종합주가지수나 장세의 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도 적삼병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적삼병이 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가 하면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흘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상승추세가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단순히 적삼병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거래량의 증가,그리고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모습이 각각 발견되고 있기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믿어진다.

10월11일과 10월12일 사이에 형성된 17만9천원선의 하락갭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나 단기조정을 거치는 정도일 듯 하다.

단기목표는 20만원선.

[ 국민카드 ]

상승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되려면 하락추세선을 돌파하는 상승세가 나타나면서,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모습이어야 하며,또한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차트패턴상 적삼병의 형태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종목을 고르면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이런 모든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매수한 이후 어느 수준에서 매도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할 것인데 단기적으로는 저항선으로 생각되는 수준 직전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안전하다.

통상 매물부담이 예상되는 직전고점 수준이나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데,국민카드는 1차로 3만1천원, 그리고 2차적으로는 3만5천원을 목표로 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