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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부즈맨 칼럼] '정현준 게이트' 신속보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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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배 < 몬덱스코리아 사장>

    지난주 국내 경제계의 기본 줄거리는 ''부실''과 ''부정사건''으로 이어지는 우울한 이야기였다.

    부실기업 판정과 관련한 시시비비로 시작되어 ''정현준 게이트''의 폭발로 이어지는 한 주였다.

    한국경제는 10월23일자 머릿기사로 ''은행 부실기업 판정 봐주기식 강력경고''라는 특종성 기사를 실었다.

    세계적 초우량 기업의 성공비결은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시간만족''과 ''다양한 상품''을 만족시켜 주는데 있다.

    이러한 면에서 이 특종기사는 독자들의 ''시간만족''을 채워 주기에 충분했다.

    기업.금융 2차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나도는 시중의 퇴출기업 리스트, 그리고 금융감독원과 채권금융기관의 움직임은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온 국민이 금감원과 채권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날 기사는 한국경제의 독자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뿐만 아니라 3면에서 ''은행 무딘 칼로 소기업만 잡는다''는 해설기사를 통해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에 방향을 제시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24일 화요일에도 돋보이는 기사가 많았다.

    동방금고 사건이 불거지고 수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봇물처럼 쏟아졌다.

    특히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의 책임공방이 계속되면서 독자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했다.

    이날 3면에 실린 정현준 사장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독자들의 갈증을 덜어 줬다.

    기자회견 내용은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한가지 사안에 대한 분석은 25일에도 이어졌다.

    1면(관련기사 3면) 사채시장 ''꽁꽁'', 벤처돈줄 마비와 관련된 기사는 정현준파문이 자금난으로 이어져 국민의 정부의 성장엔진중 하나인 벤처기업이 송두리째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점을 사전에 경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기사는 다음날 다른 신문에서 일제히 게재됐고, 26일 대통령의 벤처에 대한 우려와 지원정책 고수 발언으로 이어졌다.

    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관계 거액유입 의혹''도 놓치지 않았다.

    3면 ''정현준 게이트'' 5대 미스터리라는 기사에서는 쟁점을 조목조목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6일자에는 ''기업들 경영환경 최악, 내년 사업계획도 못짜''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의 금융경색이 기업경영을 한계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석했다.

    3면 해설면에서 제시한 위기극복의 해법도 관심을 끄는 기사다.

    27일자에서도 관심을 끄는 기사는 2면의 ''은행권 기업대출 줄인다''는 내용이다.

    기사 비중은 크지 않지만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내용이다.

    심층분석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IMF이후 그동안 기업금융을 맡았던 기업들이 쇠락했다.

    대신 소매금융을 하던 은행들은 우량은행으로 급부상했다.

    예금 부분보장제도가 실시될 경우 시중자금은 소매금융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으로 계속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자금줄은 고갈돼 기업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우리 경제의 구조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목해야할 사안이다.

    동방쇼크와 관련된 기사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번 사건으로 기업.금융 구조조정이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안을 제시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경제가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24일자 ''반도체 충격'' 시리즈는 반도체가 한국 산업.수출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분석한 또 하나의 ''충격''이었다.

    앞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의 직.간접 원인이 무엇이며 전망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 함수 등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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