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7%)상승한 515.04에 마감됐다.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한경다우지수도 48.15를 기록,전날보다 0.28포인트(0.5%) 상승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 10,000선이 깨지는 등 미국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출발은 썰렁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0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서도 삼성전자 등 현물에 대한 매수를 늘리면서 장중한때 531.20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매수우위에 나선 외국인이 주춤거리고 경계성매물과 차익실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오름폭은 좁혀졌다.

△특징주=업종별로는 어업 기타제조 전기기계 조립금속 종이 해상운수업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각각 2.89%와 6.23%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워버그증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외국인 매물을 얻어 맞으며 8.35%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통신 한국전력도 소폭 하락했다.

현대전자를 비롯 현대건설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주는 대부분 하락해 현대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

개별 종목들이 각개약진,지누스 삼미 혜인 씨크롭 태일정밀 비티아이등 4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단=500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전날 미국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상승,불안감을 어느 정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해외변수와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는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