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단일 백신 수출 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5백만달러어치의 ''헤팍신''간염백신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최근 필리핀 정부가 내건 내년도 간염백신 입찰에서 이같은 1천만 도스(한사람에 대한 접종분량 단위)낙찰 계약을 따냈다고 18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지난 92년부터 필리핀의 간염퇴치 사업(EPI)에 참여해 온 것을 비롯해 남아공 케냐 구소련연방국가 등 20여개국에 간염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올해 4백만달러어치의 간염백신을 수출하는 등 총 1억1천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