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동안 프로그래머 등 컴퓨터관련 전문직종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3백67개 직종중 5년동안 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할 유망직업 20개를 선정,13일 발표했다.

현재 3만3천4백11명이 종사하는 컴퓨터프로그래머는 5년뒤 4만6천2백9명으로 늘어나 38.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어 △컴퓨터시스템 설계가및 분석가,대장원·단조원및 단조기근로자(각각 35.6%) △화학및 자연과학기술공(31.3%)△계산기조작원(30.8%)등의 순이었다.

선박기술자와 정밀기구제조및 수리원,교육전문가가 29.3%와 29% 늘어나고 교육전문가도 28.7%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금융 취급인및 중개인(27%) 건물도장원(25.7%)이 향후 성장율이 높을 10대 직업에 포함됐다.

직업대분류별로는 향후 5년간 준전문가의 고용증가율이 12.5%로 가장 높고 전문가도 12.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비스판매직은 8.4% 증가하고 기능원과 조립원은 7.4%와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