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창립
<>96년 청소년 성인잡지 구독실태 조사
<>97년 제1회 "캔들 데이" 행사 개최
<>98년 건전문화공간 "작은 풀씨의 꿈" 오픈
<>99년 "마이클 잭슨 공연-18세미만 청소년은 가지맙시다" 캠페인
<>주소:서울 종로구 무악동 46-1418
<>전화:(02)739~0989

---------------------------------------------------------------

지난 2월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 앞.''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캔들 데이''라는 이색행사가 펼쳐졌다.

중·고생과 대학생 1백여명이 참여,명동까지 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초와 카드를 나눠줬다.

상업적으로 변질된 ''발렌타인 데이''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는 초와 엽서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한국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

이 단체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이런 행사를 갖고 있다.

감시단은 상업적 퇴폐적 대중문화를 감시하고 건전한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95년 만들어졌다.

성균관대 성신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부모 청소년 등 1천1백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96년 9월과 99년 9월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앞두고 ''청소년은 가지 맙시다''를 주제로 두차례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벌였다.

97년 12월에는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연세대 대강당에서 ''청소년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갖고 ''청소년 외제품 사용 안하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98년 11월엔 신촌에 청소년을 위한 건전문화공간 ''작은 풀씨의 꿈''을 마련,문을 열었다.

대학생과 동아리 등이 참가해 서양 및 한국악기 연주,팝·성악 공연,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남민우(청소년보호위원회 매체분과 위원)씨가 단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과 대중문화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하는 정보팀,언론홍보와 캠페인사업·회원관리 등을 맡는 대외사업팀,신문 잡지 방송 광고 영화 비디오 등 매체를 감시하는 모니터팀 등을 두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