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유전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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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디옥시리보핵산)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현상을 지배하는 유전자의 본체다.
인간복제를 눈앞에 둔 오늘날의 유전공학은 1953년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 구조 발표를 근간으로 한다.
''현대과학의 최대 발명은 컴퓨터,최대 발견은 DNA구조 규명''이라고 하는건 바로 이때문이다.
73년 미국의 코헨과 보이어가 서로 다른 유기체로부터 DNA를 분리,재조합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1984년 영국의 알렉 제프리스는 모든 유기체에 독자적인 DNA서열(minisatellite)이 있음을 토대로 DNA감식법을 개발했다.
혈액과 머리카락,타액은 물론 유골만 있어도 신원을 파악할수 있는 이 검사법의 등장으로 2차대전의 전범 요세프 멩겔레의 신원이 확인됐고,셰익스피어는 안암(眼癌),베토벤은 매독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98년말엔 토머스 제퍼슨 후손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제퍼슨이 흑인하녀 샐리 헤밍스와의 사이에 사생아를 낳았다는,2백년에 걸친 소문도 확인됐다.
모니카 르윈스키의 드레스 체액검사에 활용된 것도 바로 이 유전자 감별법이다.
11월부터 이산가족및 미아,입양인들이 헤어진 가족을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고 한다.
사후에라도 북한의 자녀가 친자임을 확인할수 있기를 바라는 고령자들과 친부모를 찾는 해외입양자를 위해 혈액 채취를 통한 유전자 DB를 만든다는 것이다.
유전공학의 발달은 신약개발과 품종개량,난치병 치료는 물론 범죄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DNA테스트는 불의의 사고로 숨진 사람의 신원을 찾거나 친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알려줌으로써 당사자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줄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21세이상 입양자는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데 대해 전국입양협회는 친부모의 가정파괴를 이유로 반대했다.
최근 친자확인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DNA검사의 그늘을 보여준다.
이산가족 찾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자칫 원치 않는 해당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인간복제를 눈앞에 둔 오늘날의 유전공학은 1953년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 구조 발표를 근간으로 한다.
''현대과학의 최대 발명은 컴퓨터,최대 발견은 DNA구조 규명''이라고 하는건 바로 이때문이다.
73년 미국의 코헨과 보이어가 서로 다른 유기체로부터 DNA를 분리,재조합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1984년 영국의 알렉 제프리스는 모든 유기체에 독자적인 DNA서열(minisatellite)이 있음을 토대로 DNA감식법을 개발했다.
혈액과 머리카락,타액은 물론 유골만 있어도 신원을 파악할수 있는 이 검사법의 등장으로 2차대전의 전범 요세프 멩겔레의 신원이 확인됐고,셰익스피어는 안암(眼癌),베토벤은 매독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98년말엔 토머스 제퍼슨 후손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제퍼슨이 흑인하녀 샐리 헤밍스와의 사이에 사생아를 낳았다는,2백년에 걸친 소문도 확인됐다.
모니카 르윈스키의 드레스 체액검사에 활용된 것도 바로 이 유전자 감별법이다.
11월부터 이산가족및 미아,입양인들이 헤어진 가족을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고 한다.
사후에라도 북한의 자녀가 친자임을 확인할수 있기를 바라는 고령자들과 친부모를 찾는 해외입양자를 위해 혈액 채취를 통한 유전자 DB를 만든다는 것이다.
유전공학의 발달은 신약개발과 품종개량,난치병 치료는 물론 범죄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DNA테스트는 불의의 사고로 숨진 사람의 신원을 찾거나 친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알려줌으로써 당사자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줄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21세이상 입양자는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데 대해 전국입양협회는 친부모의 가정파괴를 이유로 반대했다.
최근 친자확인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DNA검사의 그늘을 보여준다.
이산가족 찾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자칫 원치 않는 해당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