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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게임도 지고 매너도 졌다 .. 소렌스탐 버디에 "규칙어겼다"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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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이 먼저냐,스포츠맨십이 먼저냐.

    ''스포츠맨십''을 강조한 애니카 소렌스탐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규칙 제일주의''를 내세운 미국팀은 게임에서 지고 매너에서도 참패를 당했다.

    2000솔하임컵에서 발생한 한 사례는 규칙분쟁이 잦은 아마추어골퍼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건 발단

    대회 마지막날인 8일 전날 비로 연기된 베스트볼 매치플레이 잔여경기가 열렸다.

    문제의 팀은 유럽이 애니카 소렌스탐-재니스 무디조였고 미국은 팻 허스트-켈리 로빈스조였다.

    스코틀랜드 러스의 로크 로몬드GC 13번홀.

    소렌스탐이 약 7.5? 거리의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의 환호도 잠깐.미국팀이 "샷 순서를 어겼다"며 항의해왔다.

    양팀 사이에 15분 동안 논쟁이 벌어졌고 경기위원까지 가세했다.

    유럽팀은 "칠 때까지 아무 말 없더니 버디가 되니까 다시 치라고 한다"며 미국팀의 나쁜 스포츠맨십을 탓했다.

    미국팀은 "로빈스 볼이 소렌스탐 볼보다 홀에서 1.2? 멀리 떨어져 있었으므로 우리가 먼저 쳐야 했다"며 규칙을 거론했다.

    골프규칙(10조1항c)에는 ''매치플레이에서 순서를 어겨 샷을 했을 경우 상대방은 제 순서대로 다시 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순서를 어겨도 상관 없음).

    규칙상으로는 미국팀의 지적에 하자가 없으나 미국팀이 다시 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면 소렌스탐의 버디는 인정되는 것이다.

    결국 다시 친 끝에 파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내 골프인생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미국선수들한테서는 스포츠맨십을 찾아볼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미국은 98년 대회 때도 도티 페퍼가 지나칠 정도로 큰 ''승리의 제스처''를 써 유럽선수들을 화나게 했다.

    또 99라이더컵에서도 유럽선수가 퍼팅할 순서가 남아있는데도 미국선수가 때이른 승리의 환호성을 질러 ''비(非)매너''로 지탄을 받았다.

    ◆대회 결과

    사필귀정인가.

    유럽팀은 2일째까지 5포인트차로 앞서 나갔다.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유럽은 10명이 경기를 끝낼 때까지 미국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1,12번째 선수인 카린 코흐와 재니스 무디가 각각 미셸 레드먼과 낸시 스크랜튼을 물리치고 총 14.5점을 획득,11.5점을 얻은 미국을 3점차로 꺾었다.

    유럽은 지난 92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솔하임컵이란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단체대항전으로 남자골프의 라이더컵에 비견된다.

    라이더컵이 열리지 않은 해에 격년제로 열리며 각 팀에서 12명씩의 선수를 내보낸다.

    경기는 첫날 8개조 얼터니트샷 매치플레이,둘째날 6개조 베스트볼 매치플레이,마지막날 12개조 싱글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13.5점을 먼저 얻은 팀이 이기며 13대 13으로 비길 경우 전대회 우승팀이 우승컵을 가져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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