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11월 창립
<>번영로 요금징수 반대운동
<>황령산 복구비리 제기
<>미군 하얄리아부대 시민공원화 운동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참사관련 한국도로공사 부실책임 고발
<>NGO리더십 워크숍
<>주소:부산시 동구 초량동 YMCA 12층
<>전화:(051)440-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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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운동단체협의회(시민협)는 지역 시민운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96년 설립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려는 목적에서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9개 단체로 출범,현재는 13개 회원 단체로 늘어났다.

시민협은 시민생활 문제가 발생하면 강력한 연대활동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청앞에서 번영로 요금징수 반대운동을 벌였다.

지하철 안전관리와 황령산 복구비리 개선을 요구,시민안전을 경시하는 지자체와 기업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 부일외국어고의 수학여행 참사사건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의 부실책임을 고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안전소홀을 따져 관계기관이 미리 방지대책을 세우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다음달부턴 미군 하얄리아부대를 시민문화공원으로 만들자는 캠페인도 펼친다.

시민협은 단체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여주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경남 울주군 청소년수련원에서 16개 시민단체 대표와 실무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리더십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사회적 이슈와 대외 행사에만 매달려온 시민단체 실무자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NGO의 활동방향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는 12월초 NGO대회를 다시 열어 시민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실무자 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턴 연간 정기교육을 2회로 늘리며 모든 단체에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협 공동대표는 임동규 부산YMCA 사무총장,운영위원장은 구자상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 맡고 있다.

이동환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박인호 부산을가꾸는모임 공동대표,이복남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사무총장,김수옥 부산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박재율 부산참여자치시민연합 사무처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문범 부산YMCA 실장이 총무로 일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