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군사직통전화 개설이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부터 논의된 사안인데다 서해교전과 같은 무력충돌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남북 국방은 또 불필요한 긴장을 없애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군사연습 사전통보와 상호 군사훈련 참관, 군인사 교류, 남북 국방장관회담 정례화 등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담장소로 홍콩을 택한 것은 지금은 양측 군 수뇌가 서울과 평양 등 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서로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은 지난 1일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박재규 통일부장관의 회동에 이어 추석연휴 기간을 이용해 남한을 방문한 김용순 북한노동당비서 일행과의 협의와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한 실무접촉 등을 통해 양쪽 국방장관회담을 제3국인 홍콩에서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