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 시베리아 가스田 개발 합의 .. 2008년 北경유 국내반입

입력2000.09.08 수정2000.09.08

한.중.러 3국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공동 개발에 공식 합의, 이르면 2008년부터 북한을 경유하는 배관망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008∼2010년중 생산에 들어갈 러시아 이르쿠츠크 천연가스전(PNG)의 개발 및 배관망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러시아 중국과 함께 참여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3개국 사업 주체가 지난 6일 저녁 러시아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이르쿠츠크 가스전개발 타당성 조사사업 한국 참여에 관한 3자 협정(안)''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이 시작되면 2008년부터 30년간 매년 7백만t의 가스를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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