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국내 신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베인캐피탈 최고경영진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존 코노턴 베인캐피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왼쪽)를 비롯해 데이비드 그로스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하나금융에서는 함 회장 외에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전호진 부사장이 배석했다.양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 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함 회장은 “베인캐피탈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재원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대학교와 손 잡고 소비자 개개인에 딱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퍼스널 쇼퍼’ 개발에 나선다. 오프라인 점포에 로봇,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하는 등 리테일 테크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AI 및 빅데이터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부터 소비자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 ‘S-마인드 4.0’ 개발에 착수한다. 2017년 첫 도입한 ‘S-마인드’를 한층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핵심은 ‘초개인화’다. 기존 S-마인드는 성별, 연령, 주거래 점포, 과거 구매한 브랜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그룹화한 후 관심을 가질 만한 브랜드나 할인 프로모션을 추천해준다. 고도화된 S-마인드 4.0은 라운지 및 발렛 서비스 이용, 앱 내 커뮤니티 활동 등 생활패턴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과 여행·예술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게 목표다.평소 백화점 할인기간에 식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의 경우 점포에 방문 시 식음료(F&B)&nb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늘리기 위해 살펴보는 소득공제 중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인적공제 항목은 ‘부양가족’이다. 부양가족은 ‘내가 생계를 돌보는 가족’을 의미하는데, 기본 공제로 1인당 1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하지만 생계를 돌본다고 해서 무조건 부양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부모는 60세 이상 등 소득세법에 규정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기준에 맞지 않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입력해 과다 공제받으면 최대 4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다 공제 사전 차단국세청은 이처럼 부양가족을 잘못 공제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편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지난 15일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공제받을 수 없는 부양가족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게 핵심적인 변화다.그동안에는 부양가족의 소득금액과 상관없이 명단을 제공하고, 근로자가 공제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다 보니 요건에 맞지 않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선택해 가산세를 물거나 추가 신고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이에 국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