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월부터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금융기관 대형화.겸업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정2기 경제운용 핵심과제 월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은행별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1월중 독자생존 또는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방식 등을 통한 은행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증권 보험사에 대해선 순자본비율이나 지급여력비율 점검결과를 토대로 적기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진 투신사 적기시정조치제도 도입,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및 리스사 구조조정 등을 완료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선 10월중 기업지배구조 추가개선을 위한 증권거래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12월까지 결합재무제표 제출 16개 기업집단에 대한 결합재무제표 준칙 준수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9월에 수협정상화방안을 마련하고 10월중 포항제철의 민영화를 끝낼 예정이다.

12월에는 한국중공업 경쟁입찰을 완료하고 한국통신 지분(15%)을 국내 매각하기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