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1일 추석을 앞두고 유통기간이 지난 수입쇠고기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쇠고기 수입상들이 유통기간이 지난 미국산 냉장 쇠고기를 냉동육으로 재포장해 정상적인 상품인 것처럼 속여 팔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쇠고기 수입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쇠고기 수입업자 이모(57)씨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확인된 1~2명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