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께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 호안도로 180m가 높은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덕적면 덕적도 북1리의 석축 30여m가 붕괴됐으며, 중구 무의동 무의도 도로 10m가 침하됐다.
또 덕적면 울도리의 어선 유성호(2.3t)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완전 파손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인천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시 현재 초속 36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38㎜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천 연안과 섬지역에는 어선 1천6백여척이 대피해 있다.
시(市)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올 경우 9월 1일 만조시간인 오전 7시를 전후해 인천 연안지역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