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미식산책] 비린내적고 담백..집게부위 맛최고..영덕대게 전문점 왕돌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해 깊은 수심에 서식하는 "영덕대게"는 담백하고 깊은 맛으로 조선시대 왕의 진상품으로 쓰였다.

    대게는 크기가 크고 비린내도 적으며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대게에 다량함유된 키토산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미용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여름철 영양식으로 인기 높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영덕대게 전문점 왕돌잠(www.biocrab.co.kr)은 요즘 일본쪽 동해에서 잡은 대게를 수입해 사용한다.

    국내에선 10월까지 영덕대게 포획이 금지돼 있기 때문.

    대표적 메뉴는 회석요리.

    활대게찜을 주요리로 모듬회 등 10가지 부요리들이 나온다.

    대게찜은 운동량이 많은 집게부위의 맛이 최고다.

    향이 짙고 쫄깃하며 감칠 맛도 돈다.

    몸통에 있는 녹색 게장은 고소하지만 약간 짜다.

    게장과 게살을 게뚜껑에 섞어 먹으면 짜지 않고 담백하다.

    영덕출신의 주인 남효수씨가 특유의 게찜으로 게의 본래 맛을 잘 살려낸다.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게의 배위에 솔잎을 놓고 쌈베로 싼 다음 불의 세기를 조절해 찌는 방식이다.

    모듬회는 연어와 방어 마구로 등의 자연산 어물로 마련됐다.

    또 한치와 가자미를 섞은 물회,대구와 게살을 섞어 끓인 지리탕은 약간 느끼해질 수 있는 게의 뒷맛을 깔끔하게 해 준다.

    성게알이나 연어알에다 게장을 비벼먹는 알밥도 일품이다.

    회석요리 가격은 13만원(2인기준).

    점심메뉴로는 간소식으로 차린 영덕대게정식이 인기.

    3만원.

    안세병원 남쪽 60~70m지점에 있다.

    (02)3444-333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5분간 박수갈채...콘서트 오페라 새 역사 쓴 정명훈의 <카르멘>

      "직업 군인 출신의 한 남성이 헤어진 전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피해자로부터 새로운 연인과의 만남을 시작하겠다며 결별을 통보받은 그는, 집요한 스토킹 끝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n...

    2. 2

      "수배합니다"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에 숨은 옛 작곡가의 작품을

      이 글은, 50년째 한 선율의 정체를 탐구해 온 한 사람의 기록이다. 처음에 그는 이 선율의 실체를 알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다 풀지 못한 실마리를 그는 지금까지도 찾아 헤매고 있다.시작은 이렇다. 반세기 ...

    3. 3

      로봇과 신 사이의 음악, 시나위가 여는 찰나의 영원

      시나위를 한다는 것은 곧 디오니소스가 되는 것이다여기에는 하나의 근본적인 역설이 있다. 소리가 아니면서 소리가 되기, 음악이 아닌 것이 음악이 되기, 그 자신이 아닌 것이 됨을 통해 바로 그 자신이 되기. 정신을 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