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검사장 이범관)가 4·13 총선과정에서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들에 대한 수사상황을 정리한 문건이 외부로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검은 30일 지난 6월초 작성한 16대 총선 당선자 1백16명에 대한 수사·처리 현황보고서가 이날 발매된 ''주간내일(9월6일자)'' 신문에 게재돼 문건유출 경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정당별(한나라당 56명,민주당 53명,자민련 7명)로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들의 명단,혐의요지,수사상황 및 처리결과가 도표형식으로 담겨있다.

따라서 검찰조사 결과 문제의 문건이 정치권을 거쳐 언론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윤철상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기소제외 의원 10여명'' 발언과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