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모니터 제조업체인 아이엠알아이(www.imri.co.kr)는 광고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이엠넷21(www.imnet21.com),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GS와 공동으로 일본 합작법인 유니코텍(www.unikotech.com)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어 버전의 윈도상에서 한글을 지원하는 시스템과 자동 문서작성,자동번역 프로그램 등을 최근 출시했으며 음성 및 문자 인식기술,다국어 실시간 번역기술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휴대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CGS가 갖고 있는 음성·문자인식 원천기술을 활용,일본과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완영 회장은 "유니코텍은 한국과 일본업체 3개사의 기술이 통합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특수에 맞춰 자동번역 기술 등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알아이는 평면모니터 및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모니터 전문제조업체로 지난 98년부터 평양에 공장을 세우고 PCB(인쇄회로기판) 제품을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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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